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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프로젝트/번역

[번역] 내용 누설 주의! 「GUILTY GEAR -STRIVE-」인터뷰 -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by 김시루시루르 2021. 12. 1.

#기...

내용 누설 주의! 「GUILTY GEAR -STRIVE-」 인터뷰. 카이의 드래곤 인스톨, 이노의 목적, 파우스트의 변모…… 등등,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ネタバレ注意】『ギルティギア ストライヴ』インタビュー。カイのドライン、イノの目的、

2021年6月11日発売の対戦格闘ゲーム『ギルティギア ストライヴ』のインタビューを掲載。ストーリーモードやキャラクター設定などのネタバレ要素を中心に、気になることを開発者である石

www.famitsu.com

 

이미지 설명 텍스트가 없어가지고 이미지를 한 장도 안 들고 왔어요. 그냥 적당히 원문과 곁들여 봐주세요 (후레.)

 

뭔가 이걸 읽어도 스토리 설정을 다 아하! 하고 이해하게 되진 않습니다 (그가 생각보다 입을 다물고 있음!) 그래도.. 이런거라도.. 라는 마음으로...

근데 읽을 수록 "이 사람 미디어믹스 왕창 내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만 깊어지고 있다고요~

 

문장 다듬느라 의역이 조~금 있습니다.

 


2021년 6월 11일에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 4, PC용 대전 격투 게임 「GUILTY GEAR -STRIVE-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본 작은 아크 시스템 웍스가 만드는 인기 시리즈 「길티기어」의 최신작 타이틀로서,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다른 게임 시스템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3DCG 그래픽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스토리 모드는 풀3DCG애니메이션·풀보이스로 그려지며, 5시간 이상의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그 스토리 모드를 본 뒤, 신경 쓰였던 점, 의문스럽다 여겼던 점에 관해, 개발자인 이시와타리 씨와 카타노 씨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여기에 더해, 독자로부터 받은 「길티기어」에 대해 물어봐줬으면 하는 점도 Q&A 형식으로 진행했다.

 

쓰인 내용에 대해선 완전히 해당 작품을 플레이 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맞춘 내용이므로, 내용 누설을 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관람하지 않도록 주의해주길 바란다.


해피 케이오스와 이노, 그들의 목적은?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서, 오랫동안 계속되던 시리즈의 스토리가 하나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스토리에서는 솔의 능력이 아스카에 의해 회수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솔은 인간으로 돌아온 건가요?

 

이시와타리

소위 "신의 힘"에 가까운 것을 잃은 것뿐이고, 기어 세포가 완전히 몸에서 빠져나갔다든가 하는 건 아닌 상태입니다.

 

――그렇군요. 솔 자신의 전투 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건가요.

 

이시와타리

지금까지와 비교하자면 극단적으로 능력이 떨어졌겠지만, 전투 능력이 없어진 건 아닙니다.

 

――스토리에 등장한 해피 케이오스라는 인물은, 여러 가지 의미로 충격을 준 캐릭터였어요. 그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이 있습니다만… 우선, 어째서 그는 아리엘스(=무자비한 계시)의 안에 있었던 거죠?

 

이시와타리

우선, 이노라는 존재가 백야드에 버그로서 탄생합니다. 그 뒤, 이노와 오리지널 맨이 접촉했는데, 그때 오리지널 맨이 이노의 감정에 상응하는 것을 없애버렸던 거예요.

 

――그건 이노가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인가요?

 

이시와타리

그렇습니다. 이노는 절반이 텅 비어버린 인간이 되는데요, 기적적인 성장을 거쳐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노로부터 뽑힌 감정이랄까 "욕망"같은 것은 백야드에서 관리하게 되었죠. 그 뒤, 무자비한 계시가 오리지널 맨과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무자비한 계시는 로봇 같은 존재이므로, "로봇의 제3원칙"인 "인간에게 해를 가해선 안된다"는 룰에 속박당합니다. 무자비한 계시는 그 룰을 비껴나가기 위해서, 그 욕망을 오리지널 맨에게 옮겨 심은 것입니다.

 

――그건 왜인가요?

 

이시와타리

오리지널 맨은 욕망이 심긴 것에 의해, 인간성이 붕괴하는 것과도 같은 미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무자비한 계시도 위해를 가할 수 있게 된 거군요.

 

이시와타리

그 뒤, 오리지널 맨은 미친 상태로 백야드를 방황했습니다. 그 사이 무자비한 계시는 마침내 솔 일행과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는 단계까지 왔습니다만, 인간이랄까 "인간성" 같은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솔 일행과는 좋은 싸움을 할 수 없다고 인식합니다. 그리고 마침 인간성 같은 것은 오리지널 맨이 갖고 있었지, 하고 떠올려서, 그걸 손에 넣기 위해 백야드에서 오리지널 맨(해피 케이오스)을 꾀어내 자신 안에 집어넣었다, 라는 게 일련의 줄거리입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해피 케이오스를 끌어낸 뒤의 무자비한 계시는, 감정 같은 것을 잃어버린 거군요.

 

이시와타리

다만, 인간의 욕망이라는 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아리엘스도 해피 케이오스도, 그런 자극적인 캐릭터가 되었다는 느낌이죠.

 

――스토리에선 해피 케이오스는 아스카가 만드려 했던 존재다, 라는 대화도 있는데, 해피 케이오스의 존재는 그것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이시와타리

해피 케이오스는 애초에, 아스카가 만드려고 했던 또 하나의 잭 오의 이름입니다. 하나는 아리아를 인간으로 바꾸기 위한 개체고, 나머지 하나가 이노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개체란 설정입니다. 하지만, 해피 케이오스라는 이름은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2」의 레이븐과 잭 오의 대화 중에 이미 등장해버렸고, 그게 여기에 등장하는 해피 케이오스의 귀에 닿게 된 것입니다. 그에겐 그 이름이 재미있게 느껴졌을 테니, 그 이름에 편승해서 그 이름을 대고 있는 것뿐이에요.

 

――아스카가 만드려 했던 해피 케이오스와 작품에 등장한 해피 케이오스는 다른 사람인 거군요.

 

이시와타리

그렇습니다.

 

――그럼, 해피 케이오스가 잭 오와 같은 천사의 고리를 갖고 있는 건 어떤 이유가 있는 건가요?

 

이시와타리

작중에선 확실히 언급하진 않지만, 둘이 같은 디자인의 천사의 고리를 갖고 있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비밀인 이유가.

 

――무언가 이유가 있다고요. 그럼, 해피 케이오스가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서의 소동을 일으킨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가 말한 것처럼 "드라마가 보고 싶어"라는 게 진실인가요?

 

이시와타리

간단히 말하자면 그건 틀리진 않았어요. 그 자신은, 지금의 미숙한 인류 문화의 감정적인 부분이 무척 좋았던 거죠. 인간은 효율화를 극한으로 추구하는데, 그게 계속되어 끝에 다다르면 기계적으로 변해버리고, 감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해피 케이오스는 그 앞에 있을 미래가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미래를 맞이하는 게 그는 싫었으므로, 그걸 어떻게든 해 줄 것 같은 이노의 아군이 되었단 식이죠.

 

――처음부터 인류에 해를 가할 존재였단 거네요.

 

이시와타리

그는 인간이 "답"을 내지 않았으면 하는 거예요. 답을 내버리면 감정을 잃어버리니까. 항상 뒤섞어버리고 싶었달까,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곤란하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스스로 트러블을 일으켰다…

 

――이번에 그 트러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이노였으니까, 이노의 편이 되었단 거군요.

 

이시와타리

처음부터 이노의 아군이 되려 했던 것도 아니라서, 잘하면 솔 쪽, 즉 인류 측의 편이 될 가능성도 있었던 겁니다.

 

――그에 이어지는 화제가 됩니다만, 이노 자신도 작중에서는 목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요. 그는 대체, 뭐가 하고 싶었던 건가요?

 

이시와타리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즐겼던 것들이 재미 없어지곤 하죠. 그는 그런 상태로, 그걸 부정하고 싶어서, 성격이 거친 인간을 계속해서 연기해왔습니다. 예전엔 그걸 되돌리려고 했었지만, 뭘 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어떤 방법이 있었을까, 어떤 답이 있을까. 그걸 무척이나 찾아내고 싶었으므로, 전 인류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 답을 찾아내고 싶었다. 자신과 같은 존재가 된 전 인류가 있다면, 답도 나올 거라고 생각한 거예요.

 

――이노는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능한 힘을 얻으려고 했던 거군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노와 같은 힘을 가진 액슬 말인데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스토리에선 대활약했죠. 하지만 이노와 같은 힘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묘사도 있었는데, 그에 대해 액슬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이시와타리

과거작의 스토리에서 조금 언급되지만, 그 자신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실행하면, 지금 세계(솔과 모두가 있는 세계)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알아챈 겁니다. 액슬은 지금 세계의 솔과 모두를 무척 좋아하므로, 이 세계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액슬은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엄청나게 긍정적인 남자이므로,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이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찾고 있다, 는 게 스토리 속의 그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역시 액슬이네요. 엄청나게 긍정적.

 

이시와타리

스토리 초반에선 제법 고민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만, 청과물 아저씨로부터 조언을 받거나, 해피 케이오스와 이노가 나타나는 등의 일 때문에 액슬은 이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정하게 되었죠.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카이도 솔과 같은 드래곤 인스톨을 사용해, 만능의 힘을 가진 이노에게 일격을 가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팬들에게 무척 충격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카이의 몸에 "유노의 천칭"의 힘이 깃들었다고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이시와타리

그렇지요. 그 장면의 카이는, 유노의 천칭의 힘을 일부 발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멋대로 상상하자면 카이는 신과 눈을 교환했기 때문에, 기어의 힘에 몸을 침식당했다고도 생각되는데요…….

 

이시와타리

여기서 말할 수는 없지만……. 디지와 카이의 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이 이상은 참아주세요 (웃음).

 

――이 외에도 깨알 같은 이야기지만……. 스토리 엔딩 부분에선, 솔이 잭 오와 함께 있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 잭 오는 아리아가 아니라, 잭 오 자신인 거죠?

 

이시와타리

잭 오입니다. 아리아이면서 잭 오인 존재가 되었습니다만,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잭 오입니다.

 

――그렇군요. 솔은 엔딩에서 우주선 같은 기계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건 아스카를 만나러 가려는 건가요?

 

이시와타리

그렇죠. 딱히 싸움을 걸러 간다는 건 아니고, 친구가 우주에서 외톨이로 지내고 있으니까, 만나러 가서 깜짝 놀라게 해 줘야지 정도의 느낌입니다 (웃음).

 

――아스카는 "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에 혼란을 일으킨 인물이라는 것처럼 그려집니다. 하지만 실제론 아스카 자신이 나쁜 짓을 하려고 마음먹어서 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이시와타리

저스티스의 폭주는 무자비한 계시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아스카의 탓은 아닙니다. 솔을 기어로 개조한 것도, 아리아의 병이 나을 때까지 오래오래 살게 하기 위한 거였죠.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행동한 것이지만, 그 결과 여러 사람의 원한을 사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길티기어」, 앞으로의 「길티기어」.

――스토리에 관한 세세한 질문에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카타노 씨도 함께, 인터뷰에 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타노

잘 부탁드립니다.

 

――2021년 6월 발매되어 빠르게 50만 장을 판매했다는 뉴스도 나올 정도의 인기였는데요, 지금 심정이 어떠신가요.

 

이시와타리

이번에 게임을 제법 바꾸게 되어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플레이어 여러분이 저희가 의도한 "게임의 재미"를 맛보고 계시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카타노

시즌 패스도 아직 한창이고, 격투 게임은 멀리 바라보며 화제를 제공해 가는 것이니까,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이제부터 힘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제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걸 생각하고 계신가요?

 

카타노

과거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가 있었는데, 발매를 맞이해 영어권 플레이어님들이 엄청 증가했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봐 온 것은 일본의 고객님들의 반응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해외의 고객님들로부터 무척 많은 반응이 있었죠. 게임 내용도 포함해서, 사고방식이나 의식을 월드와이드하게 적응하는 형태로 바꾸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와타리 씨는, 솔과 긴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작품에서 솔의 이야기가 완결되어 감개무량한 점은 없었나요?

 

이시와타리

실은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기획을 처음 세우던 단계에선 이 타이밍에서 스토리를 완결할 건가 말 건가, 꽤 흔들렸어요.

 

――차기작이나 그 후에서 스토리가 완결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거군요.

 

이시와타리

이야기의 볼륨이 엄청나서요. 스토리 볼륨은 대략 5시간 정도로 계산했습니다만, 이만큼 긴 시간이 있더라도 그 안에 전부 표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있었어요. 하지만 단순히 장황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보다는, 여기서 일단은 끝맺음을 지어야겠다고 결정했고, 그래서 지금과 같은 결말이 된 것입니다. 솔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무엇과 싸우고 싶었는가에 관해서 말하고 싶었던 점은 말했으므로,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리지널 맨이 해피 케이오스 자신이라는 점은 꽤 충격적인 전개였습니다만, 이런 설정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나요?

 

이시와타리

누가 어떻게 된다, 는 세세한 부분은 막연한 이미지였는데, 제1작 부분부터 이런 식의 결말을 맞이한다는 건 정해져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된 건 제1작이 발매되기 한참 전이 되겠지만요.

 

카타노

아까 이시와타리가 말했던 것처럼, 「길티기어 이그저드 Rev2」 때에 레이븐의 아케이드 모드에서 해피 케이오스라는 단어는 이미 등장했었어요. 그래서 코어 팬들 입장에서 보면, 그의 등장은 의외로 예상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이시와타리

이런 세세한 복선 같은 것도 찔끔찔끔 넣고 있었으니까요. 자주 듣는 말인데, 램리썰이 레오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 갑작스레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데요…. 실은, 과거작의 스토리 모드에서 레오에게 상냥한 말을 들었던 램리썰의 반응을, 평상시의 램리썰과는 조금 다른 표정으로 만들거나 했어요.

 

――램리썰이 레오에게 호의를 가진 계기는 이미 등장해있었다는 거군요.

 

카타노

그런 장치는 꽤 있어요. 슬쩍 집어넣곤 한 것들이라,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다시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이시와타리

다만 설정 같은 설명이 너무 많으면, 스토리에선 그걸 말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볼륨이 필요하게 되어버리므로, 다음에 뭔가 만들게 된다면 좀 더 심플한 걸로 하고 싶어요 (웃음).

 

카타노

이번 작품은 이번 작품부터 스토리를 봐도 엔터테인먼트로서 즐길 수 있을만하게 만들고 싶었으므로, 전작까지의 설정을 얼마나 설명할까 생략할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느라 다들 고생했죠.

 

――「길티기어」시리즈로서는 스토리가 완결을 맞이한 게 되는데요, 팬의 입장에서는 이후로도 시리즈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시와타리

으음~, 아마 전 안 할 거예요.

 

――이제 「길티기어」 시리즈는 만들지 않는다는 건가요?

 

이시와타리

아뇨, 그건 아니에요. 아마, 이번처럼 제가 중심이 된 「길티기어」의 신작을 만들 일은 없다, 는 겁니다. 격투 게임 내지 「길티기어」는 기본적으로 젊은 세대의 개발자가 새로운 감성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희망이 있어요. 제 머릿속에서 「길티기어」의 세계는 부풀어 뻗어 나간 채이지만, 지금은 이걸 밖에 낼 계획은 잡지 않았어요. 그래도 어디까지나 그렇다고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므로, 절대인 건 아니니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서 또 차기작을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웃음).

 

――젊은 세대가 이어갈 수 있다면 이어갔으면 한다.

 

이시와타리

딱히 「길티기어」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꽤 폭탄 발언인 것 같은데요.

 

이시와타리

(웃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카타노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타노

이시와타리가 어떻게 관계될지는 알 수 없겠지만, 아크 시스템 웍스가 격투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시와타리

「길티기어」라는 건, 좋든 나쁘든 제 개인, 에고로 해온 것이므로, 뭐든 하려면 제 허가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부분이 잔뜩 있었습니다. 우선 그걸 바꾸고 싶었던 게 첫 번째죠. 저로서는 「길티기어」에 한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크시스템웍스가 지금까지 만든 IP(지적재산)를 이야기와 동시에 끝내버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무언가의 형태로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명의 팬으로서 「길티기어」가 계속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쁠 것 같아요.

 

이시와타리

물론, 이번 작품으로 「길티기어」는 끝입니다! 라는 건 아닙니다. 게임인지 다른 무언가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언가의 형태로 아웃풋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고 있을 팬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시와타리

이 작품을 발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건, 신규 플레이어층의 획득이 성공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거쳐, 대전 격투 게임이나 「길티기어」를 접하는 사람이 굉장히 늘어났다고 느끼고 있어요. 게임을 막 시작한 사람이 많은 타이밍이라, 지금 플레이한다면 초보자 분들끼리의 대전도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뜨거운 대전을 즐겨주시지 않겠습니까. 궁금하시다면 부디 직접 플레이해보시고, 대전 격투 게임의 재미를 느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카타노

감사하게도 매출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만, 시즌 패스 발매도 있고, 게임을 냈으니까 끝! 이 아니에요. 앞으로도 착착 업데이트해서 여러분이 게임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테니, 계속해서 「길티기어」 시리즈를 잘 부탁드립니다.


독자의 질문에 이시와타리 씨가 답한다!

패미통.com에서는 이번 인터뷰에 맞추어 독자들로부터 「길티기어」 시리즈에 대한 의문점을 모집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이시와타리 씨에게 직접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밝혀지는 답변들 뿐이므로, 주목하시길.

 

Q: 파우스트의 외관이 이상해진 이유가 궁금합니다. (도비 님)

 

이시와타리

파우스트는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린 주범인 크로노스를 용서했습니다. 스스로의 원한을 풀기보다도 크로노스의 속죄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파우스트 자신도 똑같은 과거의 죄로 자신을 심판하는 것보다, 어둠의 의사로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 속 어딘가에선 역시 자신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는 생각도 계속 가져왔죠. 죽을 장소를 찾기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본편에선 그려지지 않는 에피소드입니다만, 어느 순간 파우스트의 그런 무의식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방해가 되는 긴박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파우스트는 의사로서의 자신이 가진 초심을 필사적으로 떠올리려고 합니다. 그 결과, 파우스트는 과거의 자신이 복잡하게 겹쳐진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Q: 엔딩 후의 액슬에게, 인과율 간섭체로서의 힘은 남아있나요? (AGOMAM 님)

 

이시와타리

남아있습니다.

 

Q: 초반에 튀어나온 지명수배자 이름은 뭔가요? (甘唐辛子 님)

 

이시와타리

말콤 마이어즈입니다. 디자인을 담당한 아사노가 이름 지었습니다.

 

Q: 액슬도 마음만 먹는다면 달을 끌어다 놓을 수 있나요? (びでん 님)

 

이시와타리

가능합니다. 다만, 마음먹고 곧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 그걸 행하기 위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노에 비해 액슬은 마법이나 물리학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해선 우선 그것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도 액슬은 감으로 어떻게든 해내는 일도 있습니다. 설명은 할 수 없어도, 해내고야 마는 일은 있는 것처럼요.

 

Q: 해피 케이오스는 스토리의 마지막에서 어떻게 된 건가요? (ギャハン 님)

 

이시와타리

간단히 말하자면 해피 케이오스는 살아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같은 내용은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의 말을 빌리자면 무언가가 그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겠죠.

 

Q: 카이의 전격 색이 파랑에서 노랑이 된 건 왜인가요? (myn 님)

 

이시와타리

전격의 색이 변한 것은, 그의 신체에 변화가 있었다는 설정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색의 선정은 게임의 시인성을 중시해서 설정되었습니다.

 

Q: 어째서 카이는 드래곤 인스톨을 쓸 수 있게 되었나요? (俗物 님)

 

이시와타리

디지의 세포가 카이의 체내에 섞여 들어간 것이 계기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는, 언젠가 명쾌하게 밝혀질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의외의 경위라고 여겨질 만한 것이겠죠.

 

Q: 카이에게 유노의 천칭의 힘이 섞여있다는 것을 솔이나 디지, 신 쪽은 알고 있나요? (みたらしごはん 님)

 

이시와타리

디지는 그 경위를 포함해서 완벽히 알고 있습니다. 프레드릭은 상황으로부터 유추해서 이해는 하고 있지만, 그걸 카이에게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신도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이해는 못 하고 있습니다.

 

Q: 잭 오의 머리 색깔이 「길티기어 이그저드」 시리즈와 앞뒤가 바뀌었다는 것은 이유가 있는 건가요? (3級褐色剣士 님)

 

이시와타리

잭 오가 아리아의 혼을 흡수한 것을 계기로, 머리 색깔은 원래의 색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리아의 정신이 불안정한 것이 원인이 되어 오류가 발생한 결과, 지금과 같은 색이 되었습니다.

 

Q: 밀리아의 금수는 이제 폭주 위험은 없는 건가요? (타이가 님)

 

이시와타리

폭주의 기척은 없습니다만, 힘을 얻기 위한 대가는 전처럼 밀리아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에 관해선 또 복잡한 설정이 있으므로, 어딘가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요…….

 

Q: 엔딩에서 카이나 디지의 뒤에 테스타먼트가 있었는데,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보이 님)

 

이시와타리

지금 그는 디지를 감추어줬던 노부부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테스타먼트는 그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있었지만, 디지 토벌대가 노부부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지 지켜보다가,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들인 모양입니다. 인간을 적대시하는 일은 없어졌고, 온화한 청년으로서 일도 하고 있습니다. 죠니가 있는 쪽에도 번번이 여행을 하러 가곤 합니다.

 

Q: 나고리유키가 그 장소에 봉인되어있던(?) 이유를 알고 싶어요. (브로리 님)

 

이시와타리

성전이 한창이던 때, 해피 케이오스가 나고리유키를 발견하고, 봉인해뒀습니다. "회수해뒀다"라고 하는 쪽이 올바르겠군요. 해피 케이오스는 나고리유키의 전투능력이나 정신,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부분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중시했던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뱀파이어와 같은 아인이 가진 숨은 특성입니다만, 그 이야기는 언젠가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아케이드 모드의 사건 시간순은 스토리 모드와 비교하면 언제쯤의 이야기가 되나요? (타코 님)

 

이시와타리

기본적으로는 스토리 모드의 사건 후가 됩니다. 캐릭터에 따라서는 약간 패러렐처럼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자파는 퇴마했나요? (rsei 님)

 

이시와타리

자파는 S코가 들러붙은 채입니다. 단, 자신의 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똑바로 이해했으므로, S코나 다른 영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자신이 싸우는 등의 일은 지금에 와선 없어졌지만, 정말 필요할 때가 온다면, 그들의 힘을 빌리겠죠.

 

Q: 엔딩 시점의 솔과 잭 오 두 사람의 하루가 알고 싶어요. 둘은 어떤 식으로 지내고 있나요? (SDF 님)

 

이시와타리

프레드릭은 여가나 취미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실외 생활을 즐기거나 하진 않는 생활을 하며, 우주선이나 수상한 메카를 묵묵히 만들거나, 그저 멍하니 있거나, 밤이 되면 잭 오와 라디오를 들으며 마실 것을 마시거나 합니다. 서로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안심할 수 있달까요. 스토리 본편 때보다 대화는 줄어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프레드릭은 아리아와 지낸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 자신만의 세계에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는 있습니다. 집안일은 프레드릭 쪽이 익숙하므로, 잭 오는 흥미가 있는 일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Q: 브리짓은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지금도 현상금 사냥꾼을 하고 있는 건가요? (ソレー 님)

 

이시와타리

브리짓은 아직 현상금 사냥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당초와는 다르게, 단순히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것이 되었습니다.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이름난 존재가 되어, 부모님이나 고향 마을에도 큰 공헌을 했습니다. 지금 브리짓은 진짜 자신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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