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결하기 가장 어려웠던 문제!
거의 포기했으나 갑자기 신의 계시를 받아 해결할 수 있었던 (근데 너무 마감이 너무 급해서 대충 해결함)
DOF를 적용한 3D레이어 상태에서 일부 레이어에만 DOF가 적용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일부만 2D레이어로 바꾼다 이런 해결책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는 법은 없고 눈속임이 가능한데
이건 제가 쓴 방법입니다.
바로 아래엔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직면한 문제가 이게 맞나 긴가민가하시다면 읽어보시고 이 문제가 맞는지 아닌지 참고하세요
문제.
하나의 해결법은 3D 레이어 활성화를 끄고 2D 레이어로 사용하는것이죠.
그런데 이 글에서 소개하는 최종 해결법은 저게 아닙니다.
그냥 언급해봤어요 검색하신 분이 이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위의 간단한 방법대로, 질감을 남기고 싶은 레이어만 2D레이어로 바꾸면 확실히 질감은 남아요.
그런데 전 질감도 유지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이동시킬 때 배경이 같이 움직이는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캐릭터가 화면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가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그걸 위해서는 배경이 움직이는걸 보여주는건 필수였죠
그런데 그.. 다른 레이어는 전부 3D 레이어로 설정되어있고, 카메라도 DOF를 켜야 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배경만 2D레이어로 하면 질감은 사는데 배경이 움직인다는 느낌이 전혀! 안 나는거예요
당연함 그는 2차원에 있어서 그 자리에 고정되어있어야 하는 거예요 3차원 친구들과는 달라
위 이미지는 카메라의 X좌표를 움직인 경우인데...
두 장을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배경을 3D레이어로 만든 경우 배경도 같이 움직이는것과는 달리
2D레이어로 배경을 그대로 남긴 경우엔 배경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그럼 캐릭터를 움직이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다릅니다 절대로
결국 배경이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인다는 느낌이 확 떨어져요.. 그리고 저도 그 상황에 마주했습니다
절망적이었죠
[영상] 던전앤파이터 천계의 문 오프닝 창작
분류 영상 주제 오프닝 소재 던전앤파이터 시즌2 천계의 문 이후 시즌 NPC, 모험가 캐릭터 포함 BGM: 겐트 북문 제작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사용 서체 - 경기천년바탕 일러스트 - 던전앤파이터 목
drybone-developer.tistory.com
이 영상을 만들면서 그게 제일 문제점이었어요 흑흑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라가 움직이는것으로 화면을 전환하는 게 굉장히 많고,
스토리보드부터 그런 식으로 기획을 했거든요
결국 타협한다고 해도... 배경을 3D레이어로 만들면 카메라를 앞, 뒤로 움직일 때마다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가 움직이게 되는거니까 질감이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게 더.. 티가 나더라고요
이 얘긴 후기에서도 쓴 거지만 진짜 엄청 찾아봤는데 해결이 안 돼서
결국 포기하고 마감 맞춰서 그냥 냈는데 .. 그리고 누웠는데 누워서 하.. 하고 한숨쉬자마자
"어라?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냐?" 하는 계시가 내려와서 ㅋㅋㅋㅋㅋ
바로 실행에 옮겼고 이건 그 기록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건 "완전히"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이건 눈속임입니다.
사실 애프터이펙트에서 일부 레이어만 DOF를 빼는 방법은 2D레이어로 남기기 이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눈속임이 꽤 .. 그럴듯하잖아요 (실제로 저도 그럴듯하게 해냈으니까요)
아 이때 진짜 고생했다
해결.
1. DOF를 제외할 3D 레이어를 사전 설정한다.
2. 원본 컴포지션에 있던 카메라를 1의 컴포지션에 복사 붙여넣기
3. 1의 컴포지션에 붙여넣기된 2의 카메라 옵션 - 피사계 심도: 해제
아래로 자세한 과정 설명이 있습니다.
저는 3D 자체가 단순한 구조였어서 이렇게 해결되긴 했는데.. 복잡하면 어려우려나?
0. 준비
우선 이런 느낌의 .. 원본 컴포지션을 준비했습니다. (플젝하던 리소스로 대충 만들어옴)
여기 왼쪽에 있는 친구(알키오네)로부터 저 뒤에 보이는 친구(아이올로스)까지 카메라 이동으로 초점을 맞출겁니다.
그런데 지금만 해도 벌써 배경이 상당히 흐릿해져있네요. 그야 거리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요는 배경과의 이 거리감을 없애는 것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다른 친구와의 거리감은 유지한 상태로요.
어쨌든, 먼저 카메라 애니메이션을 설정합니다.
저는 카메라의 시야는 고정한 상태에서 오직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걸 만들고 싶었는데,
1노드 카메라가 적당했습니다. 2노드 카메라는 Null개체를 연결해줘야 깔끔한 직선이 나오더라고요...
1노드 카메라에서도 Null 개체를 연결해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도 플젝 할땐 그랬어요.
이 과정에서는 DOF를 적용할 레이어에 잘 적용되는지만 확인하고,
DOF를 뺄 레이어는 거리감을 신경쓰지 말고 진행합니다. 원하는 애니메이션을 다 설정했다면 다음으로.
1. DOF를 제외할 3D 레이어를 사전 설정
DOF를 뺄 레이어를 사전 설정해서 다른 컴포지션으로 만듭니다.
만들 때는 새 컴포지션으로 모든 특성 이동을 선택하면 손이 덜 가고 좋습니다.
크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시다면 새로 만든 컴포지션의 설정에서 바꿔줍시다.
2. 원본 컴포지션에 있던 카메라를 1의 컴포지션에 복사 붙여넣기
만약 Null 컴포넌트와 연결되어있다면, 그것도 함께 가져옵니다.
즉 원본 컴포지션에서 DOF를 제외할 레이어와 카메라(그리고 카메라에 연결된 레이어)를 가져오는것.
DOF를 제외할 레이어 - 가져오기 (원본 컴포지션엔 남기지 않고, 새로 만든 컴포지션이 이를 대체)
카메라 - 복사 붙여넣기 (원본 컴포지션에도 남겨둔다)
3. 1의 컴포지션에 붙여넣기된 2의 카메라 옵션 - 피사계 심도: 해제
이제 위 과정을 거쳐 만든 컴포지션의 카메라 설정을 조정합니다.
피사계 심도 옵션만 해제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4. 만약 카메라에 수정사항이 생겼다면
그럴 때는 새로 만든 컴포지션 (1의 그 컴포지션)에 있던 카메라를 삭제한 뒤
수정한 카메라의 레이어를 다시 붙여넣기 해주시면 됩니다.
결과.
위 상태에서 카메라 애니메이션을 조금 조정해서, 이런 결과물이 됩니다.
아래는 비교를 위해, 똑같은 상황에서 배경 눈속임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반부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죠? 움직임은 같지만, 배경과의 거리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위쪽에 있는 이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종이의 질감이 잘 보이지만,
아래쪽에 있는 이미지는 거리가 멀 때(처음 부분) 종이의 질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렇게! 이렇게 ... 제가 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하나 정리하는데 별별 얘기가 다 나오네.. 흑흑.. 하지만 그랬습니다
제가 정말 고생했던 문제
여러분은 헤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은은한 미소...)
그럼 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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