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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애프터이펙트

[After Effects] 애프터 이펙트 3D 레이어, 피사계 심도 (Depth of Field)

by 김시루시루르 2021. 7. 11.

얼마전 올린 던파 영상에서 DOF를 일부만 적용하는 글을 쓰겠다고 했는데
오늘 테스트해보려고 하다보니까 DOF도 .. 꽤 기억을 더듬어야 하길래.. (내 기억을..)
제 기억 더듬을 겸 하나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천천히 #가보자고

이번에는 프로젝트에 썼던 배경 리소스와
제 던파 최애캐인 아이올로스가 협조해줬습니다 (??)

이 글은 순전히 피사계 심도(DOF)를 피사계 심도답게 활성화하는 법만 알려드립니다
뎁스 오브 필드, 피사계 심도, DOF 표현법은 많지만 이 밑으론 피사계 심도라고 합니다.


0. 시작하기 전 준비

피사계 심도를 사용하고, 다른 레이어에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z축을 보면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컴포지션 뷰를 최소 2뷰 이상으로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4뷰나 4뷰 - 왼쪽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2뷰여도 뭐 크게 문제는 없지만.. 천계 영상 할 때는 또 상하좌우 전부 봐야했어서 (코슥)


1. 카메라 만들기

2D 프로젝트에서는 카메라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
피사계 심도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면 카메라는 가장 기본이 되는 레이어입니다.
레이어 창 바닥 혹은 상단 메뉴의 레이어 → 새로 만들기 → 카메라로 접근.

카메라 설정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높은 확률로 되지 않음) 설명하고,
지금은 피사계 심도를 위한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피사계 심도 사용에 체크해줍니다.

여기서 실수로 체크를 해제한 채로 만들었더라도 카메라 레이어를 더블클릭하면 설정으로 들어올 수 있고,
레이어 속성을 펼쳐서 카메라 옵션을 펼쳐 보시면 피사계 심도 설정-해제 옵션을 변경할 수 있어요.


2. 3D레이어 만들기

피사계 심도 옵션이 설정된 카메라를 만들어도, 막상 이미지를 가져오면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미지 레이어들은 아직 2D상에 놓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에 위쪽, 오른쪽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이미지들은 z축이 아직 없습니다.
그저 평면에 놓여져 있는 것 뿐이에요.

그래서 위쪽, 앞쪽, 오른쪽을 봐도 이미지 외곽선이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2D 이미지를 위나 옆에서 보면 얇은 막대기여야하는데도 말이죠)

이걸 해결하고 이미지 레이어에게 z축을 주기 위해선, 레이어를 3D레이어로 만들어야 합니다.

레이어 창에 보면 큐브 모양이 있는데 (무색.. 큐브..?)
3D레이어로 만들고 싶은 레이어의 큐브 모양을 눌러주시면 3D레이어가 됩니다.
혹은 해당 레이어를 오른쪽 클릭해서 3D레이어 항목에 체크해주시면 오케이.

그럼 이제 레이어에 3개의 축 이동 방향과 동시에 z축이 생기면서
위쪽과 오른쪽을 봤을때 막대기처럼 된 (ㅋㅋ) 이상적인 모습이 나옵니다!

이제 이미지 z축을 움직여주며 피사계 심도를 확인해보면...

(이미지 순서대로 초점보다 가까울 때 - 초점거리에 비슷할때 - 초점보다 멀 때)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변화가 있기야 하겠지만 제 눈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닙니다.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 변화를 극적으로 끌어올려 피사계 심도를 피사계 심도!!!!로 만들기 위해,
추가로 다음 단계를 해주셔야 합니다.


3. 카메라 옵션 조절

카메라 옵션으로 갑니다.
여기서 피사계 심도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절해야 하는 옵션은 조리개입니다.
지금은 기본값으로 되어있는데요, 이 값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눈에 잘 보이는 결과를 곧바로 얻기 위해 대략 800정도로 조절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미지 순서대로 초점보다 가까울 때 - 초점거리에 비슷할때 - 초점보다 멀 때)

와! 이제 드디어 극적인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초점거리에서 멀어질수록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흐릿-해지는 것이죠.
이제 입맛에 맞춰 조리개를 조절하거나 조리개 애니메이션을 주는 것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번외. 3D 레이어 주의점

3D레이어들과 그걸 비추는 카메라는 대략 현실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배경 종이와 캐릭터 종이가 있다고 합시다.
카메라가 위 이미지와 같은 상황에서, 캐릭터 종이가 배경 종이보다 뒤에 있으면
캐릭터는 카메라에 잡히지 않겠죠? 왜냐하면 배경 종이가 캐릭터 종이를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도 그렇겠죠? 애프터이펙트에서도 그래요.
3D레이어라면 레이어 순서와 관계 없이, z축이 렌더링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너무 당연해서 주의점이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었나? 어쨌든 그렇습니다.


외전. 카메라 옵션

1) 흐림 레벨

카메라 옵션을 보면 흐림 레벨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기본값은 100%인데, 이 값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으로
피사계 심도의 효과를 보는 레이어가, 흐려질 때 얼마나 흐려질 지 정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바로 위쪽 3번의 마지막(초점거리보다 멀 때) 상황에서
흐림 레벨만 500%로 올려준 이미지입니다. 엄청 많이 흐려졌네요!
반대로 0%에 수렴할수록, 조리개 값이 얼마이든 간에 거의 흐려지지 않습니다.


2) 피사체와의 거리

피사체와의 거리를 설정하면 카메라의 다른 값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점거리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컴포지션 보기 창에서 카메라의 피사체와의 거리(초점거리)는
카메라 모양에서 연장선이 되어 나타나고, 레이어 색깔에 가까운 선으로 표시됩니다.

위 이미지는 위쪽 3번의 마지막(초점거리보다 멀 때) 상황에서
피사체와의 거리만 늘려준 것으로, 초점거리가 이미지와 가까워지면서 흐릿함이 덜해진걸 보실 수 있어요.


3) 조리개 모양

조리개 모양. 이거는(이랄까 카메라 레이어가 전반적으로 그런편인데) 사진 좀 찍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죠
전 잘 모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설명하라면 못하겠는.. 뭔지 알죠? 그런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빛이 들어오는 모양을 바꿔서, 초점거리 밖의 상이 맺히는 모양을 바꾼다고나 할까 (적절한가요?)

기본 값은 빠른 사각형.
왼쪽 이미지는 삼각형, 오른쪽 이미지는 육각형으로 했을 때입니다.
확실히 차이가 나죠?

이 효과는 초점을 완전히 날려버릴 때 더 극적으로 보입니다.
위 이미지는 모두 외전-1)의 상태인 흐림 500%에서 설정한 이미지입니다~



이제 진짜로 다음에는.. 일부 레이어에만 DOF를 적용하면서도
카메라 이동의 효과는 보는 그런 요령을 써보겠습니다
근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내 프로젝트를 다시 연구해봐야겠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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