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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프로젝트/번역

[번역] 메기도72 프로듀서 레터 vol. 71

by 김시루시루르 2024. 11. 28.

아니 뭐야 이사람 살아있었네! 싶으신 분들께:

네, 그런데 오늘 좋아하는 게임 섭종 발표 나서 다시 죽을 것 같아요.

 

너무 우울해서 (하 진짜 사랑했는데...) 뭐라도 좀 ... 딴짓을 하려고 오늘 공개된 프로듀서 레터 번역을 해봄

담당 PD님이 트위터에 올린 멘트 보고 각잡고 한 번 정독하고 싶어지기도 했고

(그리고 이 사람은 번역을 하다가 개같이 울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プロデューサーレター vol.71

プロデューサーレターでは「メギド72」のアップデート予定や内容紹介のほか、実施した施策やイベントについての振り返り情報をお届けします。

megido72-portal.com

(가지마...)


안녕하세요. 메기도72의 프로듀서, 칸노타로(カンノタロウ)입니다.

 

오늘(11월 27일) 방송한 "7주년 정보가 잔뜩! 아지트TV 스페셜"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메기도72는 2025년 2월, 7.2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업데이트를 종료하고, 3월 9일(예정)에는 '오프라인판 메기도72'를 공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메기도72가 7년 2개월에 걸쳐 마침내 완결을 맞이하고, 앞으로도 쭉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거구나,라고 받아들여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아지트TV나 공지사항의 내용 보충 및, 온라인판의 종료와 오프라인판의 공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지트TV 내에서 말씀드렸던 코멘트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습니다.)

 

 

시나리오 완결에 대해

월간 메기도72라고 칭하며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시작했을 때에는, 매월매월 여러분의 반응과 의견이 게임 운영에 대한 위로나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장대한 이야기도 마침내 끝을 맞이할 때가 왔습니다.

 

메기도72는 시나리오나 배틀과 같은 게임 콘텐츠의 추가만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닌, SNS나 웹을 통해, 또 생방송 등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즐기며 만들어 온 게임입니다. 따라서 시나리오의 완결은, 여러분과 지내온 이야기의 완결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경험해 주셨으면, 그리고 종막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무료 개방 캠페인도 있으므로, 부디 주변 분들에게도 널리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토리 개방 캠페인'은, 보다 많은 분들이 메기도의 이야기를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마음, 그리고 '메기도가 있는 생활'을 함께 해 온 여러분과 완결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같이 느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배틀을 진행하면서 시나리오를 읽는 게 권장사항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만, 어떻게 해도 연말연시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나, 이어하기 기능을 쓴다거나 너덜너덜해진 채로 클리어하는 등의 배틀을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7.2주년에는, 모두 함께 이야기의 완결을 기념하고, 같이 걸어온 7.2년을 돌아보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배틀을 클리어하지 않고서 시나리오를 읽는 건 조금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테지요. 그래서 7주년 기념으로 개최하고 있는 게임 내 캠페인의 대부분은 전력의 강화나 메인 퀘스트 진행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 ST소비량 감소 캠페인이나 선물, 의뢰 보상, 그리고 무료 100 연속 소환, 72시간 한정 확정 소환 등을 활용해서 시나리오 배틀을 공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YouTube나 SNS, 웹에는 전국의 솔로몬 왕들이 제공한 공략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역전의 솔로몬 왕이 주는 정보는 시나리오 진행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의 공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지트TV에서 몇 번인가 개최했던 통칭 '메기강습'을, 과거 분량은 다듬고 신규 분량을 추가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시나리오의 최종 스테이지가 어떤 식이 될까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설렘과 기대를 유지한 채 나아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메기도 빠짐없이 즐기기! 에 대해

이어서 '메기도 빠짐없이 즐기기!'에 대해서입니다. 이런 캠페인이 개최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여러분에게, 새삼스럽지만 '메기도72'라는 게임을 추천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7년2개월의 기간을 걸쳐 제작되고 마침내 완결을 맞이하게 됩니다만, 방대한 양의 시나리오, 이벤트, 적, 메기도, 오브와 영보, 그리고 이것들이 모두 얽혀 있는 배틀 콘텐츠 등, 여러분이 아직 알지 못하는 메기도72가 손 안의 애플리케이션에 있을 것입니다.

 

그 애플리케이션은 어디를 어떻게 뜯어내보아도,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메기도를 플레이하셨던 여러분은 이미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플레이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 몇 년이 걸려도 좋습니다. 메기도72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즐겨주세요.

 

예를 들자면, 이전에도 메기라디오에서 언급했던 이야기입니다만, 배역을 맡은 성우님들이 각각의 메기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음성 대사에는 무수히 많은 패턴이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금관클리어로 진행할만큼 열심히 플레이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들어본 적 없는 대사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클리어하고 주회플레이를 하면 못 듣고 지나치는 곡도 있을 것이고, 매번 소리를 켠 채로 플레이할 수 있는 분들만 계시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모든 메기도를 소지하고, 모든 메기도를 편성에 사용하고, 모든 메기도의 사용처를 나누어서 성간의 금역이나 메인 스토리의 VH 주회를 한다거나…라는 분만 계신 것도 아닐 테고요.

 

저도 얼마 전, 메인퀘스트 미션을 도전하고 있을 적에 '처음 쓰는 것 같다' 싶은 각성 스킬을 만났습니다. 아직 메기도의 72% 정도밖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나리오가 완결된다고 해도, 온라인판의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해도, 여러분의 페이스에 맞추어서라도 좋으니 빠짐없이 즐겨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메기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메기도가 있는 나날을 보내주세요. 바로 그걸 위한 오프라인판입니다.

무척이나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7년 2개월에 걸쳐 여러분과 함께 지켜보며 제작해 온 자신작입니다.

72년이 걸려도 좋으니, 메기도72를 구석구석 빠짐없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프라인판에 대해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현시점에서 공개일은 2025년 3월 9일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네트워크 통신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메기도72'입니다.

데이터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전제로 제작·운영해 왔습니다만, 완결 후엔 데이터의 업데이트가 없으므로, 이러한 형식으로 여러분의 품에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서버와 기기 사이에서 주고받으며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오프라인판에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기기에 다운로드하시면 통신환경이 없는 상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는 구조입니다.

 

기능의 개요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오프라인판에서는 여러분 각자의 온라인판 플레이데이터를 이어받아와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판에서 획득했던 메기도나 오브, 의상, 육성상태나 클리어상황도 모두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메기도나 오브를 획득하고 육성하는 건 오프라인판에서도 계속해서 가능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플레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 마보석의 구입이나 소비가 불가능해지므로, 소환은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소환 티켓으로만 시행가능한 소환으로 변경됩니다.

 

플레이콘텐츠는 온라인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개최된 이벤트는 상설이벤트로서 실장되고, 메인퀘스트와 함께 전부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성간의 금역, 성간의 탑, 메기도 퀘스트, 재보 퀘스트 등도 모두 동일한 사양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콜로세움과 공투 이벤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신을 전제로 한 콘텐츠이므로, 오프라인판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즐겨주시는 여러분에게는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부디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마보석이 보상인 콘텐츠의 보상 변경 등을 포함하여, 게임의 공략으로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나 양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기간별 획득 개수에 제한이 있었던 상점이나 교환소의 제한을 없애고, 3개월마다 갱신되던 성간의 탑의 보상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 예정입니다. 즉 언제든 얼마만큼이라도 플레이 가능하고, 여러분 각자의 페이스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자 합니다.

 

또, 지금의 권장 환경에 맞추어 작동하도록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므로,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기기의 환경이나 기기 자체가 변경된 경우엔 작동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작동 환경이나 데이터 복사는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외, 이 공지사항에서도 정리해 두었으므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판을 공개한 뒤에도,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메기도72를 플레이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또 내년 3월의 오프라인판의 공개 전에는 데이터 이어받기의 주의점 등을 상세하게 안내드릴 예정이므로, 지금은 우선 온라인판을 계속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주년을 향하며

내년 2월은 서비스 오픈 7.2주년입니다. 수년 전에 시나리오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검토하고 있을 때, 완결 타이밍은 이쯤 (2025년 2월)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모두와 함께 완결을 맞이한다고 치면, 이때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게 기억납니다. 당시에는 조금 먼 미래의 달성은 어려운 목표일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판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건, 스탭이나 관계자 여러분, 응원해 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과의 즐거웠던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쓸쓸한 일입니다. 한편으론, 여러분의 응원을 받아오며 만든 작품의 완결을 내고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선 쓸쓸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으며, 어느 쪽이 더 크냐고 한다면 감사의 마음 쪽이 더 큽니다.

 

저도 예전에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라이브 서비스 형태의 게임은 다양한 사정 상, 그 작품이나 운영이 아직 그 도중인 채로 종료되는 일이 있습니다(그 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작품이나 이야기라 할지라도, 도중에 끝나버린 채 문득 잊히는 작품은 이 세상에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 시대에서도 메기도72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그리고 그 사랑과 응원에 화답하려는 제작 스탭과 관계자 분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감사의 마음이 더 큽니다.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애정으로 즐겨주시는 메기도이므로, 어떤 형태의 끝이라고 하더라도 모두의 마음에 남을 작품이기는 하고, 갈 데까지 가 보는 게 낫지 않나? 그 결과가 도중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라고 해도…라고 생각했던 적도 2번 정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건 '이만큼 사랑받는 메기도를, 72년 후에도 회자되고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그려내고, 여러분에게 전하고, 이 세상에 남긴다. 어려운 목표이긴 합니다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이 결말을 여러분이 모쪼록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꼴이 됩니다만,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작품이므로, 완결과 7.2주년의 오프라인판 공개를 여러분과 함께 기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완결에 맞추어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나 감사는 아직 한참이나 남았습니다만, 내년 2월에 또 한 번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은 7주년과 시나리오의 완결을 맞이하는 설렘, 무사히 기념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 물론 쓸쓸함이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달성감도 포함해서 정말로 다양한 감정이 있으므로, 그 마음과 감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우선은 12월에 맞이하는 7주년과 내년 1월의 메인 시나리오 완결을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제법 장문이 되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즐겨주신다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쁠 것입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보나 공지사항을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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